군율의 블로그

겨울 시금치를 수확하다가 레알쿠폰이 나왔습니다. 5월부터 10월까지는 토끼풀을 심고, 11월부터 4월까지는 겨울 시금치를 심으려고 계획을 짰는데  실행하자마자 갑자기 레알쿠폰이 나와버렸네요. 돌림판도아니고 레알쿠폰이라니.. 당황스럽기도하고 좋기도 하네요. 한편으로는 너무 쉽게 신등급을 따버려서 뿌듯함이 없는게 아쉽기도 합니다. 그래도 제 첫 신 등급 달성 작물이니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환영인사 분홍곰을 판 돈으로 갈엎 아이템들을 장만했습니다. 원래 갈엎해서 하나씩 사서 맞추는 게 정상인데 어쩌다 보니 웨딩박 대박이 터져서 한 번에 사게 됐네요. 역시 인생은 한방인가봅니다. 👍👍 맞춘 아이템들은 고미은셋과 발굴은셋입니다. (은셋은 은목걸이와 은반지를 합쳐서 부르는 말입니다.) 고미은셋은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갈엎 또는 수확 시에 25%확률로 고미가 나오게 됩니다. 고미은템들을 착용하면 갈엎이나 수확 시 원래 고미가 안나오는 작물에서도 고미가 나오게됩니다. 재료가 나오는 장신구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그중에서 고미가 가장 값이 나가기때문에 갈엎템을 맞출때에는 고미은셋을 선호합니다. 비슷한 가격에 팔리는 시간의 균열(줄여서 시균)도 있으니 갈엎템 맞추시려는 분들은 시균은셋도 나쁘지 않습니다. 발굴은셋은 수확 또는 갈엎 시 나오는 아이템을 각각 10% 확률로 하나씩 더 줍니다. (1개가 추가로 나왔을 때 뜨는 이펙트) 2개가 더뜨는 경우는 +2가나오려나? 이건 세트로 두개를 모두 착용하면 10%씩 따로따로 해서 최대 2개까지 더 나오게 해줍니다. 원래 신씨은셋이라고 씨앗 심는 속도를 빠르게 해주는 장신구가 있는데 저는 갈엎을 주로하는게 아니라 단기작물 신 등급 작업중에 부수입으로  수확시에도 아이템이 나오기때문에 그냥 발굴은셋으로 샀습니다. 가격은 셋당 4~5억 해서 총합 8~9억 정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조금 비싸게 산 것 같지만 되팔때 비싸게팔면되니 괜찮습니다.)

이벤트로 잔치교환소에서 교환한 웨딩박에서 환영인사 분홍곰 이 나왔습니다! 옵션은 레알쿠폰 확률 +3% 수확 경험치 +4% 전 이때까지만해도 레알쿠폰 확률이 별거 아닌 줄 알았는데 가격이 억대더군요. ㄷㄷ 그것도 10억;; 시세를 몰라서 사랑방에 시세를 물어봤더니 12억에 파셨다는 분이 계셨습니다. 운이 좋아서 12억에 파셨다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7억정도 제시한다고 하네요. 원래 확률성 아이템들은 출시하고 난 직후가 가장 비싼법입니다. 나오자마자 지르고 바로 팔아버리는게 짱짱이죠! 저도 팔아요 방에 분홍곰 판다고 올려봤더니 그분 말대로 7억까지 제시가 왔습니다. 왠지 더 비싸게 팔 수 있을것 같아서 기다렸다가 사요방에서 어떤분이 분홍곰을 구하고계셨는데 얼마에사냐고 물어보니 9억 생각하고 계신다더군요. 그래서 흥정을 조금해서 10억에 팔았습니다. ㅎㅎ

원래는 아이디 생성할때부터 포스팅하려고했는데 어쩌다보니 이제 하게 되었네요.